매일신문

최인훈씨 침묵깨다-새장편 {화두}

전후 최대 문제작중의 하나로 꼽히는 {광장}의 작가 최인훈씨(58)가 20여년만에 신작 장편 {화두}(전 2권.민음사간)를 내놓았다.지난 74년 장편 {태풍}을 발표했으며 79년에는 자신의 문학인생을 중간결산하는 {최인훈전집}을 완간한 뒤 침묵으로 일관해온 작가 최씨가 오랜만에 발표하는 작품이라서 주목을 끌고 있다.

불교에서 일반적으로 명상에 들어갈 때 주어지는 {화두}를 제목으로 삼은 신작장편은 지난 80년대 내내 작가가 침묵속에서 매달려 왔던 문학적, 역사적,정신적화두를 자전적 고백의 형식으로 형상화한 작품.

함북 회녕에서 출생한 최씨가 개인적 편력속에서 남북한 모두에 비판적이었던 지식인으로서의 자화상과 오랜 침묵끝에 신작을 내놓는 작가의 입장 등을담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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