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전국화랑들의 미술견본시장인 제8회 {화랑미술제}에 대구에서는 4개 화랑, 7명의 작가가 참가하며2명의 향토작가들이 서울 화랑 초대로 참가할 예정이다.20일 접수를 마감한 한국화랑협회에 의하면 대구에서는 화랑협회 정회원인맥향.송아당.동원.중앙화랑등 4개 화랑이 이강소.구자현(맥향화랑) 이수동(송아당화랑) 곽동효.홍창룡(동원화랑) 김성호.이정웅씨(중앙화랑)를 초대하며곽성동.김종수씨는 각각 서울의 갤러리포커스와 현화랑초대로 참가하는 것이확정됐다.
특히 향토 화랑의 경우 40대이상 작가가 주축을 이뤘던 지난 해와 달리 올해는 30대 초.중반 작가가 4대3으로 많아져 화랑들이 불경기에 작품가격이 낮고판매 부담이 적은 젊은 작가들을 선호하는 경향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매년한국화가가 1-2명씩 참가했던데 비해 이번엔 서양화가 일색으로 구성돼 있다.대구출신으로 서울에서 활동하는 현대미술작가 이강소씨는 종래의 미니멀 아트계열회화작업이 아닌 석판화작품을 준비하고 있어 색다른 기대감을 모으며,판화가 구자현씨는 금물을 입힌 독특한 표현양식의 금종이작품을 출품할 계획이다. 연3년째 참가하는 곽동효씨는 두터운 마티에르에 독특한 색채구사가돋보이는 인물.풍경화, 지난 해에 이어 두번째 참가하는 이수동씨는 대상의간결한 변형이 재미스러운 구상작품을, 이정웅씨는 특유의 극사실 정물작품들을 출품할 예정이다. 이번에 처음 초대받은 홍창룡씨는 신구상계열의 {길}연작, 김성호씨는 도시의 삭막함을 그린 {회색도시}연작을 선보일 계획이다.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서울 갤러리포커스 초대를 받은 곽성동씨는 토속 체취의 {군상}시리즈를, 서울 현화랑 초대로 처음 참가하게된 김종수씨는 서정적 화풍의 {들꽃}작품들을 출품할 계획이다.
한편 한성갤러리는 참가의사만 확정했을뿐 작가 선정을 하고 있는 중이며 단공갤러리도 참가를 고려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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