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자노트-나라마다 다른 북핵대처

북한을 향한 국제적 압력이 시시각각 죄어들고 있는 요즘 과연 {북핵}이 지니고 있는 국제사회충격이 어느정도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지에 대해선 국가별.경제.지정학적 측면에서 볼때 다양한 분석들이 속출하고 있다.먼저 한반도주변 일본.중국은 북한에 대한 고압적 채찍을 유보시키자는데 뜻을 같이한다고 볼수있다. 특히 일본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북한의 국제적 공조제재에 따른 반발공세를 민감한 사안으로 받아들이지 않을수 없다. 그밖에 북한경제붕괴로 말미암아 대거 류민화현상이 발생할때 이들 북한난민들이 보호와 생계에 한국과 함께 일본도 그에따른 대책마련에 부심하지 않으면 안될 상황을 염두에 두고있다고 할수있다.중국 또한 성장추세의 경제붐이 인근 한반도 긴장국면에 의해 차단되는 것을불원하고 있다. 그들은 물론 대미.대서방카드로 {북핵}을 활용할 {중국식 북핵계략}에도 소홀할수 없지만 자국개방화정책에 따른 인민들의 성취 자신감에비춰볼때 {북핵}보다는 {경제실속}에 무게를 둘수밖에 없다는 계산이 도출될수 있다.

문제는 미국과 서유럽국가들사이에서 우세를 보이고있는 {강경대응} 즉 매파론자들의 롤백전략이다. 이들의 분석은 현재 북한이 2개정도 핵폭탄을 보유하고 있다는데 별이의를 달지않고있다. 현재 이소량의 핵무기는 한.일양국안보에 위협을 주지만 곧 서방측을 향해 핵위협을 가할 수있다는 우려가 여론을불안케하고있다. 프랑스 핵전문가들은 오는2천년까지 북한은 50개 핵폭탄을지니게 되며 그들이 최근 개발에 성공한 3,500km사정거리 최신미사일은 호전국가인 이라크.이란에서 도입하게될 때는 파리.런던.본을 불바다에 휩싸이게할 수있다는 충격적인 견해를 제시하고있는 것이다.

북한을 경제규모나 국민소득에서 유럽최대빈곤국가인 알바니아 수준정도로여기고 있는 서방여론은 어떻게해서 북한이 막대한 기술.자본이 투입되는 핵과 미사일개발의 놀랄만한 여력을 갖췄느냐에 신비감을 감추지 못하고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