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중국 송의 양공은 인의를 대단히 존중하는 사람이었다. 심지어 적인초군이 강을 건너고 있을때 이때 기습하자는 작전참모의 건의도 의롭지 못하다며 묵살했을 정도였다. 결국 그는 그싸움에 지고 자신도 이때 얻은 부상으로 죽는다. 명분은 의로웠으나 결과는 해로운 것이었다. 후세 사람들은이를가리켜 송양지인이라고 했다. *지금까지 대구의 중고교교육은 대체로 의로운것이다. 전국 어느 시도보다 부교재채택이 적고 입시를 위한 교육도 덜했다.그렇다고 전인교육을 실시한 것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준법교육을 해온편이었다. 그러나 그 결과는 대구학력의 질만 열등화시켜 놓았을 뿐이다. *참으로 세상은 희한하다. 역사는 도는 것일까. 력대 대구교육감도 송의 양공과 비슷한 처지에 놓이게 됐다. 이미 세상은 상당한 부문이 비정상이 정상으로, 정상은 비정상으로 돼있는 판이다. 버스운전사들이 임투의 방법으로 준법운행을들고 나오는 세태가 아닌가. *싸움에 진 양공앞에 작전참모 공손고는 "주군은인과 의의 참뜻을 모르십니다. 전쟁에서의 인과의는 이기는것"이라고 깨우쳐준다. 물론 양공의 인의는 역사가에 따라 높이 평가 받고있다. 참교육 또한같은 이치일 것이다. 그러나 학력의 질적수준까지 떨어뜨려 놓는것은 곤란한일이다. 그런점에서 대구의 학력신장에 시민적 합의가 이뤄진것은 다행스런일이라고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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