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봄의류 매출 떨어

3월들어 예년보다 추운날씨가 계속되면서 결혼.졸업입학 특수에도 불구하고유통업계의 봄상품 매출이 전년보다 10-30%씩 떨어졌다.대구백화점 남.여성 봄의류 매출은 1백10억5천만원으로 지난해 79억1천만원보다 36.65% 신장했다. 그러나 본점 단독매출의 경우 지난해 79억1천만원보다7억1천만원(약10%)이 줄어든 72억원에 그쳤다. 이는 동일상권내 대백프라자의 개점으로 고정고객이 이탈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동아백화점의 봄의류 매출은 1백11억9천만원으로 지난해 1백20억9천만원보다9%이상 부진했다. 신사의류는 37억2천만원(작년 42억5천만원어치), 숙녀의류는 74억6천만원(작년 78억4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동성로 의류상가나 서문시장 옷가게들도 작년보다 20-30%이상 봄상품 시장이 위축되었다.여성복은 기존에 판매호조를 보이던 부인복및 정장시장이 퇴조인 반면 여성사회활동 인구의 증가와 함께 미시케주얼 매출이 급부상하고 있다. 남성의류도 정장매출은 감소세이나 밝고 화려한 색상에 신소재를 활용한 패션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관계자들은 "아직까지 소비경기가 되살아나지 않았는데다 유난히 짧은 봄시즌중 3월초부터 이상저온이 계속되었기 때문"으로 풀이하며 4월초에 열리는백화점 바겐세일을 기다리는 {구매대기자}의 영향력도 무시하지 못할 것으로분석했다.

백화점등 지역유통업계에서는 봄 매출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이월상품전 유명브랜드 할인판매전 창고개방전등을 이달내내 열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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