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축구-코리안리그 26일부터 대장정

94프로축구 {코리안리그}가 26일 포항제철전용구장에서 개막됐다.이날 개막식은 오후5시30분 한국대 중국 여자대표의 오픈경기를 시작으로 입장식, 축하공연으로 이어졌다.또 2002년 월드컵유치를 염원하는 무대도 마련됐다.

개막식열기는 축포발사, 레이저쇼등으로 한층 고조됐다.

포철은 이날 오후7시30분부터 유공과 개막전을 벌였다.

축구열풍은 지난 6월 한국대표팀이 미국월드컵본선 진출권을 따내면서 달궈지기 시작했다.

이같은 열기는 우리나라의 2002년 월드컵유치계획 발표와 [올해를 축구 중흥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프로구단들의 선언에 맞물려 가속화됐다.올시즌 프로축구는 제7축구단(전북 축구단)이 뛰어들면서 그 어느해 보다도불꽃튀는 대접전이 예상된다.

시즌판도는 전체적으로 신인드래프트와 외인용병 수혈로 전력평준화가 이뤄져 안개속이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해 우승팀 일화는 올해도 조직력등 최고의 전력을 갖추고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일화의 박종환감독은 이미 리그 2연패를 선언해 놓고 있다.그러나 포항제철.LG.현대등 라이벌들의 추격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포철은 대표선수들(황선홍.최문식.조진호.홍명보.이영상)이 합류한 4월초반에 승부를 걸고 있다.

코리안리그는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11월12일까지 팀당 30게임씩 연간105게임을 치르게 된다.

올시즌은 지난해와 달리 경기수가 늘어나 토요일과 수요일에 대부분의 경기가 열리며 5월부터 9월까지는 야간경기로 치러진다.

또 월드컵이 벌어지는 6월17일부터 7월17일까지, 9월19-21일의 추석연휴, 히로시마아시안게임 기간인 10월2일부터 16일까지는 경기가 열리지 않는다.그리고 팬서비스로 열리는 올스타전은 9월20일 추석에, 챔피언결정전은 11월19일과 23, 26일에 개최된다.

월드컵대표팀에 뽑힌 선수들은 개막전부터 오는 4월30일까지 소속팀을 위해뛰며 5월1일에 다시 소집된다.

코리안리그는 지난해 4-2-1-0 승점제에서 올해는 이기는 팀에 3점, 무승부시1점을 부여,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한편 개막전날인 25일에는 카를로스 셀로 국제축구연맹(FIFA)집행위원등 50여명의 국내외 인사들을 초청한 화려한 전야제가 경주현대호텔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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