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5천여 경북도 공무원의 사기가 극도로 저하되고 있다.내년부터 시행될 민간단체장 선거로 지방공무원의 꽃이라 불리는 시장, 군수를 바라볼수 없게도 됐지만 최근 추진되는 시군통합으로 간부.비간부 할것없이 승진.이동에 연쇄적 불이익을 감수할수밖에 없게 됐기 때문이다.행정구역 개편작업은 내면적으로 대규모 인력감축을 전제로 하고 있어 경북도를 비롯 도내 일선시군 공직사회는 승진기회 상실과 인력감축에 따른 자리의 격하이동, 무보직 배정등의 신분불안감이 확산돼 상하위직 구분없이 사기가 전례없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비록 정부가 공무원의 신분을 보장한다고는 하나 구체적인 대안이 마련돼있지 않아 "통합이 곧 인력감축"이라는 인식이 번져 상당수 공직자들이 출장명분등으로 자리를 비우는가하면 근무의욕을 상실한채 뒤로는 통합논의에 대한부정적 견해까지 내놓고 있다.
특히 최근 공직사회에는 이러한 풍토를 빗대 복지부동이 아닌 복지수면(복지수면) 상태라는 신조어까지 유행, 통합에 앞서 공직자에 대한 사기앙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군지역 공무원은 시로의 격상통합이 되면 시공무원에 비해 상대적 불리가 있을것으로 보고있는가하면 군청공무원에서 읍면공무원으로 하향보직될까봐 초조해 하고있고, 시공무원은 시공무원대로 보직이나 승진에서 불이익이생겨날수 밖에 없다고 걱정하는 모습이다.
또 인사적체가 가장 심한 6급직 일선시군 계장급들은 통합으로 인한 승진기회 상실은 물론 자리감축에 따른 무보직을 걱정하고 있는데 경산시군의 경우통합시 60-70명이, 영주 영풍의 경우는 30-40명이 무보직을 우려하는등 시군마다 이들직급의 사기저하가 매우 심각한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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