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야고부--

*영 이코노미스트지가 조사한 살기좋은 나라 세계1위는 스위스요 한국은 18위에 들었다. 각국에서 활동중인 편집자 46명을 상대로 22개 세계중요국가의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의 지표조사에서 위와같은 결과를 얻은 것이다.*대상으로 삼은 중요지표는 1인당 총생산, 1천명당 자동차보유대수, 10만명당의사수, 1백만명당 영화관수, 1천명당 일간지구독자수등인데 우선 겉보기론18등의 자리매김에 자족할만도하다. 그러나 표집대상밖의 나라중엔 우리보다월등 잘사는 나라가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살기좋은 나라의 척도도 {제눈에 안경}식을 면치 못할 것이다. 살인률세계 최고인 멕시코가 16등으로 우리보다 앞서고, 최고의 부유국이라는 일본이 6등인가하면 천혜의 환경과 자원을가진 캐나다가 14위로 최하위인 인도(22위)와 불과 8등 차밖에 없다. *흥미로운 것은 2차대전의 승전국들에 비해 패전한 독.일.이 등 소위 추축국들이10위권내 상위에 들었다는 점이다. 이에비해 연합국측의 미국이 8위 영국이9위로 처졌고 프랑스는 10위밖으로 밀려난 것이다. 잣대와 안목도 있겠지만,나라만들기에 전력투구한 패전국 국민들의 노력을 인정할 만하다. *더 중요한 것은 외국기자들의 시각이 아니라 자국민들이 느끼는 주관적 행복 지수이다. 핵과 {불바다}의 위협과 위험(허풍일지라도) 아래서도 안일의 일상을 보낸다면 그는 언제나 1등국에 사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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