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람들-일중학생 초청 우리역사교육

[학생들에게 올바른 한.일역사를 가르치는 것은 바로 기성세대들의 책임입니다]한일역사바로알기 운동의 일환으로 28일 일본중학생 10명을 초청, 민박을 시켜가며 우리와 일본의 역사를 바로잡아주려고 노력하고있는 조기승씨(3700지구 대구동북로타리클럽 국제봉사위원장)는 이들에게 4백년전 달성군 가창면우녹마을의 역사를 되새겨주고 있다.

임진왜란 당시 가등청정의 선봉이었던 사야가는 조선침략을 위해 상륙했다가뒤늦게 선비의 나라임을 깨닫고 병졸 3천명과 함께 경상도절도사에 투항했다.22세의 젊은 사야가는 의병들과 제휴, 총포 화약제조법을 가르쳐주고 오히려 일본군과 대항했다. 이에 조선왕조는 사야가에게 김해김시 성을 하사해주고 이름도 김충선으로 고쳐주었다. 전후 김씨가 정착하며 후손의 뿌리를 내린곳이 바로 우녹마을.

[한일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성숙되기위해서는 이러한 역사의 아이러니를 아는 것도 중요하지요. 두나라간에 얽힌 인간적인 역사의 현장을 일본학생들에게 직접 보여줄 것입니다]

이들 학생들은 3박4일의 짧은 일정동안 지역을 견학하고 가지만 반응이 무척좋아 앞으로 격년제로 학생들을 초청하겠다고 조위원장은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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