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박병선.정우용기자) 경북체고가 제10회 전국고교구간마라톤대회(대한육상경기연맹, 코오롱주최) 남.여부에서 동반우승하는 감격을 맛보았다.경북체고는 27일 경주 코오롱호텔앞에서 출발, 시내 42.195km코스를 6개소구간으로 나눠 벌어진 이날 대회에서 남고팀이 2시간16분35초로, 여고팀이 2시간35분30초의 기록으로 각각 1위로 골인했다.경북체고남자팀은 2년만에 3번째 정상에 복귀했으며 여자팀은 87년이후 7년만에 두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한 학교가 남.여부를 동시에 석권한 것은 이번이 대회사상 처음이다.경북체고남자팀은 마지막 6번 주자인 1년생 오귀백이 골인지점 3km를 앞두고선두를 달리던 충북체고의 장승건을 극적으로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경북체고는 제1구간에서 첫 주자 정순재(2년)가 6위로 골인, 불안감을 던져줬으나 2번주자 최성식(1년)이 2위로 따라붙은뒤 3번 주자 김삼덕(1년)이 전북체고의 안만선을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경북체고여자팀은 초반부터 선두를 잡기 시작, 인헌고를 5분21초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첫주자 강보영이 2위로 골인했으나 2소구간에서 이경순이 1위로 나선뒤 안현정, 권은주, 심정화, 정은정이 선두질주를 계속한 끝에 우승했다.대구 중앙상고는 2시간34분57초의 부진한 기록으로 27개참가팀중 24위에 그쳤다.
한편 남고 번외경기로 출전한 일본 센다이고교와 중국 요령성선발팀은 한국팀에 비해 크게 앞선 2시간11분55초와 2시간16분17초의 기록으로 골인했다.@대회성적
*남고부=1,경북체고(2시간16분35초)
2,충북체고(2시간16분42초)
3,전북체고(2시간17분34초)
*여고부=1,경북체고(2시간35분30초)
2,인헌고(2시간40분51초)
3,인천여상(2시간41분31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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