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황금네거리 일대 견본주택 거리로

황금네거리를 중심으로 한 대구시 수성구 황금동, 범어동, 두산동일대가 지역주택업계의 상설모델하우스거리로 변하고 있다.지난 87년 (주)우방이 범어동 궁전맨션모델하우스를 설치한 이후 형성되기시작한 모델하우스거리는 현재 황금네거리를 중심으로 반경1km이내 대로변에화성, 대백, 중석, 삼성, 제림, 에덴, 신화등 17개업체의 모델하우스가 운집,화려한 모델하우스거리를 이루고 있다.

이 지역이 상설모델하우스거리로 각광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 89년 지산택지개발지구 아파트분양시부터.

지산지역 시공현장과 가깝고 모델하우스를 건립할만한 대규모 공터가 많을뿐아니라 대로를 끼고 있어 차량의 진입과 주차가 용이하다는 점등이 고려돼상설모델하우스가 우후죽순격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전까지만 해도 시공현장주변으로 옮겨다니던 모델하우스는 주택경기가 절정에 이르렀던 지산지구분양을 계기로 고객이 주택회사를 찾아다니는 형태로변화, 상설화하기 시작했다.

특히 이같은 상설모델하우스는 주택회사입장에서는 분양때마다 매번 부지를물색해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을뿐 아니라 외부철골구조와 인테리어시설을반영구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건립비용을 40%이상 절감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또 모델하우스를 새로 건립할 경우 통상 3개월정도의 기간이 소요되나 상설하우스를 이용하면 공기가 40일정도로 대폭 단축된다.

이와함께 고객들의 모델하우스 찾기가 용이해진다는 홍보효과도 상설화의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런데 대지 1천8백평, 건평 1천평의 상설모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는 우방은 연간 6회정도 분양때마다 내부구조변경공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공사비용은매회 평균 1억8천만원정도가 소요돼 연간운영비는 10억원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또 지난 89년부터 건평 5백평 규모의 상설모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는 동서는 지난번 시지 매호동 동서타운 분양시 5개평형 모델변경공사에 3억원을투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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