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그림으로 보는 한국 무신도

대구시내서 민속종교에 관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는 건들바우박물관(관장 곽동환)이 {그림으로 보는 한국의 무신도}를 펴내 한국무신도의 일반적인 특징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게 했다.곽동환관장은 [무신도는 무당이 자신이 섬기는 신을 형상화하여 신당에 모시는 그림이어서 그 종류와 형태를 이해하려는 것은 곧 한국미술사의 원형을 파악하는 가장 깊이 있는 작업]이라고 규정하면서 무신도를 주제별로 집중연구할 수 있도록 이 책을 출간했다고 서문에서 밝혔다.

이 책에는 문화재위원인 장주근씨의 {한국무신도 소고}와 삼성출판박물관학예실장인 윤열수씨의 {회화사로 살펴보는 한국의 무신도}등 2편의 논문과단청으로 그려진 51가지 종류의 무신도가 담겨 있다.

무신도는 인간의 욕망과 삶의 안녕을 비는 신앙의 대상으로서 그려지기 때문에 인간의 세속적인 모든 부분을 관장하는 다양한 신들이 등장한다.이 책에는 수명장수와 평안무사를 비는 칠성신, 동서남북을 지켜주는 오방신,마을의 평안과 인간을 보살펴 주는 산신, 해안지방서 풍어를 비는 용신, 수명장수와 길흉화복을 점지하는 옥황상제와 우리나라 시조신인 단군, 최영장군,관운장등 다양한 무신도가 소개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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