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대 장기발전계획 시안내용

경북대가 31일 발표한 장기발전계획시안은 올해중 시행대상으로 선정된 대학종합평가와 학과평가 국책대학지정 및 국제화, 개방화에 대비한 자구노력으로교육, 연구, 행정, 재정부문별로 두루 나눠 종합발전계획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특히 이 장기발전계획의 배경은 UR의 파고속에서 96년도로 예정된 학원개방을 앞두고 경북대가 지역대학의 한계성을 극복하고 대학발전을 추구하려는 의도가 큰 작용을 한 것으로 보인다.

2천년대 교육환경은 지방자치제의 정착, 통일가능성, 지역경제의 국제개방화,UR의 정착, 지역내 소득격차 해소, 반나절 생활권, 문화교류개방, 대학자율성확대등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엄청난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이에따라 경북대는 대학원 중심대학의 제도화, 연구중심 기능활성화, 국제적교육과 연구활동, 자율경영체제 정착등을 통해 전국권대학으로 발전시킨다는계획을 추진케됐다.

각 부문별 발전계획을 살펴본다.

**교육부문**

대학의 특성화를 조장하고 국제화를 촉진하며 교수 자질 향상, 교육의 수월성 제고, 우수학생 유치및 학생지도활성화, 교수 학생의 복지향상이 주요 목표로 돼있다.

대학별 특성에 따른 학부중심대학으로 선별 발전을 유도하고 학부중심학과를집중지원하며 유사학과를 통.폐합 학부제를 시행하는 한편 교수강의 책임시수를 현행 12시간에서 6시간으로 경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교육활동의 국제화를 위해 어문계교과 현지실습 학점을 개설하고 외국어 전용강좌 개설확대, 개발도상국 학생유입을 추진한다는 것.

석좌교수제 도입, 우수교수 특별전형선발, 전임교원 박사학위 취득률 향상,교수업적평가제 도입, 수업중심교수및 연구중심교수로 역할과 기능을 세분화해 교수자질을 향상시킨다는 것.

이밖에도 교수강의 평가제 도입, 3학기제 도입, 학과별 학년유급제 자율적도입등도 주요한 항목이다.

**연구부문**

대학원평가제 도입, 우수판정을 받은 학과 집중지원, 석사학위과정 이수학점을 30학점으로 확대하는 등 대학원 중심대학으로 단계적 실현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교수연구업적평가제를 도입하고 {복현학술상}제정, 교수연구년제확대실시, 연구전담교수제 도입등으로 연구인력의 질향상을 도모한다는 것.장서를 현재 63만권에서 2003년까지 2백만권으로 확충하고 자연과학도서관과공과대학 도서관 신설, 복현협력단지를 조성해 연구인력을 제공하고 산업체와 협력하는 연구지원체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행정부문**

대학 개편추진위원회 구성, 부학장제 도입, 학과(부)장의 권한과 역할 증대,학과평가등으로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고 연구처 신설, 통합정보체제 구축등조직운영을 합리화한다는 계획이다.

**재정부문**

계열별 차등 등록금제를 도입하고 학점당 등록금제 실시, 20억가량의 교육발전공채발행등과 함께 등록금등을 현실화, 학생당 교육비를 현재 3백55만원에서 2003년엔 7백79만원으로 늘려 대학발전 소요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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