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가교민 밴쿠버등 서부이주 선호

캐나다 한인들의 서부이주가 급증하고 있다.한인기관측의 조사에 따르면 해를 거듭할수록 몬트리올-토론토, 토론토-밴쿠버로 거주지와 비즈니스를 서부지역으로 옮기는 현상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는 것.

한인들의 서부이주현상은 지난 몇년간의 경기불황속에서 새 삶을 찾으려는의도와 이민햇수가 오래된 일부교민들이 기후.환경이 좋은 밴쿠버지역으로 옮기려는 마음이 어우러져 최근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밴쿠버의 한인부동산 세일즈맨인 명관진씨는 [최근 토론토등 동부지역에서밴쿠버의 비즈니스와 부동산 현황에 대해 문의하는 교민수가 많아졌다]면서지난2년간 서부로 이주한 교민은 최소 2천-3천명은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명씨는 [한인투자이민자와 동부에서 이주하는 교민들로 지난 수년간 밴쿠버지역의 그로서리.세탁소.샌드위치숍등 일부 한인선호 비즈니스 가격이 2배가량 급등했으나 최근에는 약간 주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밴쿠버 부동산브로커 이기웅씨도 [지난달에만 토론토등 동부지역의 교민들로부터 현지 이주관계에 관한 문의를 여러건 받았다]면서 [주위 한인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서부지역이주에 관심있는 동부교민이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동부교민들은 8만-13만달러선의 권리금을 요구하는 그로서리와 샌드위치 비즈니스를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밴쿠버 교민수는 1만7천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는데 5년전에는 이의 반수정도인 9천여명에 불과했다.

한편 몬트리얼의 한 이삿짐센터측은 [경기불황과 언어.교육문제등으로 토론토로 떠나는 한국교민들이 최근 많아졌다]면서 그러나 한달평균 20-30세대의이주자중 과반수는 투자이민자로 이들은 이민올때 이미 토론토행을 마음먹은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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