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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최고팝가수 푸가체바 연하가수와 전격결혼 "법석"

정확한 나이가 알려지지 않은 알라 푸가체바는 러시아및 구연방공화국내에서최고 팝송가수의 위치를 점하고 있을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그 명성이 널리알려진 여가수이다.브레즈네프시대부터의 오랜 가수생활로 2백만장 이상의 레코드 판매기록과오늘날까지 러시아 10대히트가요 명단속에 그녀의 노래가 들어갈 정도로 푸가체바의 인기도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있다. 이 대형가수 푸가체바가 최근 자신보다 20년이상이나 연하인 필립 키르코로프라는 인기상승의 신진가수와 전격적인 결혼을 단행, 러사회전반에 큰 화제를 뿌리고 있다. 푸가체바는 이미4번의 이혼경험으로 이번이 5번째 결혼이 되지만 26세의 키르코로프는 요즘한창 젊은이들의 우상으로 간주되다시피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는 입장이라두사람의 결혼에 대해서는 그 분분한 의견이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있다.페테르부르크에서 아나톨리 소브차크 페테르부르크시장의 주례아래 극소수의사람들만이 참석한 결혼식에 양가중에서는 신랑아버지만 참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것도 모스크바에 두고온 신랑의 신분증을 전달하기 위해 할수없이아버지가 달려왔다고 러 신문은 밝히고 있다. 푸가체바의 딸 크리스티나조차 텔레비전을 통해 어머니의 결혼식을 알게됐을 정도로 가족들에게 일체 함구했었다는 것. 또 푸가체바의 어머니와 키르코로프할머니와는 가까운 친구사이로 알려졌다.

이처럼 이 두사람은 집안의 밀접한 관계속에 푸가체바의 뒷받침으로 키르코로프가 성장한 것으로 되어있다. 그것은 키로코로프의 가수시작때부터 현재까지 푸가체바가 전적으로 스폰서로서 그의 노래활동을 돕고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갑작스런 이 두사람의 결합으로 팬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아직 이런 일에 익숙지 않은 러시아주민들이나 대부분의 언론들은 이번 두사람의 결혼식을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러시아에선 전무후무한 일]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푸가체바에 대한 나이가 보도하고 있는 신문마다 일치하지 않는 점이다. 영자신문인 모스크바타임즈는 44세로, 모스크바 트리뷴은 52세로 밝히고 있는 반면 러신문들은 여가수의 나이를 일체 밝히지 않고있다. 단지 26년정도의 연령차라는 것이 정확한 정보로 보여진다.푸가체바와 기르코로프, 두 러시아 최고인기가수들의 결혼에 관한 뒷얘기는어수선한 현 러정국에서 한동안 좋은 가십거리임에는 틀림이 없다. 이들은예전 우리나라의 김지미-나훈아커플의 결혼당시보다 훨씬 큰 충격파를 러사회에 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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