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야고부-여야 갈등의 내환

*김영삼대통령의 최근 중국.일본방문직후 [한반도에서 전쟁없이 평화를 유지할수 있다]는 발언은 우리국민에게 얼마만큼 자신감을 심어주었을까. 북핵문제를두고 {불바다}운운한 북측 위협과 [전쟁대가를 치르더라도]라고한 미국방장관의발언은 이같은 {자신감}을 희석시키는 것이 아닐까. *더욱이 김대통령의 방중시정부당국자의 외교노선혼선, 외국순방을 전후한 민주당 이기택대표의 대통령에대한 갈등적 언행, 이에대한 여권의 반응등은 국민을 불안으로 몰아넣고 있다.도대체 그런 수준의 인물에게 외교안보를 맡겨두어도 될것인지답답하기 짝이 없다. *실망스런것은 정치권이 현재의 급박한 우리의 안보상황을 단순히 정쟁차원으로만 파악하고 있는 인상이다. 지난번 여야령수회담때의이대표에 대한 {예우의 섭섭함}이 이처럼 중요한 시기에 감정적으로 연장되는 것은 정치포기로 보인다. *[환멸을 느꼈다]는 감정은 이대표가 김대통령중.일순방의 출.귀국인사에도 불참하는 상황으로 몰고갔다. 이는 드디어 귀국설명오찬마저 거부하는 사태로 발전했다. 결국 여야가 핵문제에 대한 지혜를모으기를 기대할 수없게 됐다. *이제 북핵의 해결은 외우보다 여야갈등의나환이 더큰 문제가 된 것이다. 국가 존망의 큰 일을 놓고 소아적 행태의 감정풀이와 협량의 대처로 시종하는 느낌은 정말 환멸스럽다. 쥐잡으려다 초가삼간태우는 어리석음을 범하지말아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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