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재활용품 수거도 엉망

1일부터 재활용품 수거업무가 자원재생공사에서 각구청으로 이관됐으나 수거차량이 턱없이 모자라고 동단위 보관창고가 없어 재활용품수거를 위한 기본장치조차 마련돼 있지 않다.또 수거차량이 동 보관창고에 보관된 재활용품만 수거키로해 주민이 직접 동에 재활용품을 가져가야하는 등 불편이 심해 주민의 자발적 참여가 힘들것으로 보인다.

수거차량의 경우 구청마다 5대씩 일률적으로 배정해 1대가 맡아야할 양이2만5천명분(중구)에서 8만8천명분(달서구)까지 3배이상 차이가 나는등 들쭉날쭉이다.

당국은 또 동사무소와 거리가 먼 가정의 재활용품 모집을 위해 부녀회나 통반장 집에도 보관할 수 있도록 했으나 이들이 악취등을 이유로 이를 꺼리는형편이다.

중구 봉산동에 사는 주부 정모씨(38)는 "모은 재활용품을 자주 수거해가는게수집촉진에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수거차량과 더불어 손수레를 활용하고동사무소외 수집장소를 늘려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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