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가족의 세력을 가사결정권으로 측정해본 결과 농촌가족도 도시가족보다는 변화가 늦지만 부부의 평등을 의미하는 새로운 가족문화가 상당히 보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사실은 경북대 한남제교수(사회학과)가 경북대사회과학연구소가 최근간행한 연구지 {사회과학연구}에 기고한 {농촌가족의 세력구조}제목의 연구논문에서 밝혀졌다.
한교수가 경남밀양군과 경북 영양군 소재 고등학교와 국민학교에 재학중인학생들의 부모 2백5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사결정분야에서남편들은 대외적인 일과 주요가사에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고 부인들은일상적인 일에 많은 영향력을 가진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남편은 부동산을 사고팔고 농사일정을 정할 때, 이웃의 길흉사에부조금을 정할땐 남편이 결정권을 많이 행사하고 있고 부인들은 시장에서 일용품을 구입하고 집안에서 아픈 사람이 있을때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에 대해많은 영향력을 행사하되 일용품구입건을 제외하면 모든 일을 부부가 같이 결정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부부의 연령이 많을수록 남편우위형가족이 많았다. 남편우위형가족은 남편의 연령이 40세미만일때 3.7%, 40대일때 18.8%, 50세이상일때 19.5%였다.남편우위형가족은 연애결혼한 부부(3.1%)보다 중매결혼한 부부(19.6%)들 사이에서, 3대가족(14.8%)에서보다 2대가족(21.2%)에서 각각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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