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동안 행정구역을 달리해온 김천시와 금릉군은 생활권, 지역성을 같이하고 있어 대체로 통합에 대해 긍정적 분위기이나 금릉군지역을 중심으로한 부분적인 반대 견해도 만만찮다.시승격 45년의 역사. 그러나 타시에 비해 발전템포가 지독히도 늦은데 대해불만을 가져온 김천시민들은 그동안 자체적인 발전대안으로 시경계지점인 금릉의 일부면을 시로 편입시켜보자는 주장을 이미 해온터였다.따라서 금릉의 증산, 부항, 대덕면의 천혜관광자원을 개발, 직지사와 추풍령휴게소를 잇는 {관광그린벨트사업}을 벌인다면 세입증대도 기대해볼만하다는데서 이번 시군통합을 호의적인 눈길로 보는 것이다.
특히 시승격 45년에 인구 8만3천명을 겨우 유지하고 있는데다 상주시의 절반밖에 안되는 작은 면적으로 성장의 한계를 느껴온 시민들에겐 이번 통합작업이 상당한 관심거리로 비쳐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 금릉군민 일부도 김천시가 지리상 군의 15개면의 중심부에 있어 생활권도같고 재정적으로 나은 시와의 통합에 별다른 의의는 없다는 여론을 내비추고있다.
그러나 일부군민들은 시군통합후 쓰레기처리장과 같은 각종혐오시설이 군지역에 유치돼 자연경관을 훼손하게되고 시중심의 예산집행으로 농촌이 소외당할수 밖에 없다는 우려속에 반대견해를 강하게 표출하고있다.특히 지식층과 공무원등 군지역여론을 주도하는 일부인사들은 자신의 입지가좁아진다는 생각과 통합에따른 인사상 불이익을 우려, 반대쪽 의견을 자주내놓고있는 실정이다. 금릉군 아포면 김연씨(63)는 도농통합형을 취할경우 농촌 발전은 오히려 정체될 가능성이 높다며 아포면 전주민이 반대하고있다는주장을 펴고있다.
이처럼 이지역은 시 {찬성우세}, 군 {찬반양론}의 형국을 보이고있으나 처음과는 달리 통합에대한 지역민의 이해도가 점차 높아지고있어 의견통일이 비교적 낙관되는 곳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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