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19행사는 좀 야단스러워질 조짐이다. 30수년동안 야당의 전유물처럼돼오던 4.19에 여당이 뛰어들어 기념행사를 치르는등 리념을 잘 계승하고 있다는 의지를 보이겠다고 천명했기 때문이다. *민자당 문사무총장의 뜻대로 될것인지는 보름남짓 뒤에 확인되겠지만, 이를 지켜볼 국민은 다소 어리둥절하다. 마치 4.19라는 좋은 호재를 놓고 여야가 서로 으르렁거리며 공로다툼을하는듯한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34년의 세월과함께 4.19세대 특히 주역들의이동 부침은 격심했다. 주로 50대중후반인, 이들 가운데는 3공에 발탁된이래5.6공의 출세가도를 치달으며, 입신양명한 인사들도 있고 반대로, 만년야당으로 개중엔 불우의 생을 마친사람도 있다. *60년봄의 젊은 사자들도 어쩔수없이 초노의 사양에 접어들었고 그동안 개개인의 인생류전에 따라 정치적 현주소도 제각각이다. 이중 10대 20대의 초지를 오늘까지 일관한 인생이 얼마나되겠는가. 당시의 매몰찬 항독재정신과 애국적 정열을 되새기며 유명을 달리한 옛동지들을 추모하며 4.19를 보낼게다. *정계를 비롯 경제.교육.사회각계에 4.19세대는 혼재해있다. 여.야를 가리지않는 인걸의 유동현상 때문이리라.4.19행사에 정부.여당이 뛰어든다고 아둥바둥 다툴 일은 못된다. 그러나 4.19의 원적은 독재권력에 항거한 재야정신에 뿌리박고 있다. 따라서 집권당의소유일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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