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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북핵공조확인 한외무.호소카와총리 회담

(도쿄.김종천특파원) 3일오후 도쿄에 도착한 한승주외무부장관은 도착즉시하타(우전자)일본외상과 회담한데 이어 4일오전 호소카와(세천호희)총리를 관저로 예방, 북한 핵문제와 관련한 미.중과의 협의내용을 전하고 한일간 공동대응방안을 논의했다.한장관은 호소카와총리와의 회담에서 자신이 수행했던 김영삼대통령의 방중결과와 북핵문제에 대한 중국측 입장및 미국방문을 통한 한.미간 협의내용을설명하고, 일본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호소카와총리는 이자리에서 한.미양국과의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일본정부로서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책임있는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에 앞서 3일오후 외상공관에서 열린 한일외무장관 회담에서 한장관은 북한에 핵사찰 수용을 촉구한 유엔안보리 의장성명을 평가하고, 향후대응과 관련,"IAEA(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요구에 1개월이내 진전이 있어야 한다"면서"볼은 이제 북한에 넘어갔다"고 강조했다.

한장관은 안보리 의장성명에 중국이 찬성한 것과 관련, "중국은 대화해결을주장하며 적극적인 역할을 할 의향을 나타냈다"고 밝히고 "중국이 심의에 참가해 성명발표에 동의한 것은 중국에 문제해결의 의무감을 안겨준 것으로 의미가 대단히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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