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 주둔하고 있는 해군부대가 병력을 동원, 희귀식물을 마구 채취하는등 산림 훼손은 물론 지역 방위병들을 집단구타하는등 물의를 일으켜 주민들의 격분을 사고 있다.해군 ㅇ함대소속 울릉방어대는 지난달 30일 분기별 훈련측정이라는 명분으로지역 방위병 19명을 차출한뒤 2개조로 나눠 울릉읍 사1리 속칭 오박골과 안평정일대에서 자생난초 1포대(3백여촉)와 분재용 섬동백 12그루를 선물용으로불법채취했다고 주민들이 비난했다.
이들중 해군부대 박모상병(20)등 10명은 하산하면서 가져간 소주를 나눠마신뒤 방위병 최기식 이병(22.서면 남양리)을 "목소리가 작다"며 마구 폭행, 최이병이 울릉군립병원에 입원 치료중이다.
이에앞서 지난달 28일엔 이 부대소속 방위병 박덕천이병(20)이 "집안에 돈한푼없이 어떻게 군생활을 하겠습니까. 죽고 싶습니다"라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다고 주민들은 주장했다.
군민들은 "군부대에서 이럴수가 있느냐"며 항의, 사실의 규명및 관계자의 처벌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한편 군부대서는 이들 방위병들의 폭력사실에 대해 자체 수사를 벌이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이재명, '선거법 2심' 재판부에 또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