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인들의 전통적인 삶을 서정적으로 그린 영화 {두 여자 이야기}가 2일밤에 열린 제32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비롯, 신인감독상, 여우조연상, 신인여우상, 각본상, 촬영상 등 6개 부문을 석권했다.또 영화배우 윤정희씨는 영화 {만무방}에서 산골 외딴집을 홀로 지키는 여인역을 열연, 지난 71년 {분례기}이후 23년만에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영화배우 이덕화.강수연씨 사회로 극립극장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은 {투캅스}에서 노회한 고참형사와 원리원칙에 충실한 신참형사로 콤비를 이룬 안성기씨와 박중훈씨가 공동수상했다.또 감독상은 {화엄경}을 연출한 장선우 감독이 받았으며 남우조연상은 {증발}에서 국가보안부 장관역을 맡은 신성일씨가 수상했다.
여주조연상은 {두 여자 이야기}에 출연한 남수정씨에게 돌아갔다.무려 11개 부문에 걸쳐 후보를 냈던 {만무방}은 여우주연상, 편집상, 녹음상을 포함, 모두 5개 상을 수상했으며 {화엄경}은 감독.각색.음악상등 3개 상을받았다.
이밖에 각본상은 {두 여자 이야기}를 쓴 이정국감독과 유상욱 씨가 공동수상했으며 @각색상은 장선우 감독 @촬영상 최찬규씨(두 여자 이야기) @조명상 김강일씨(우리시대의 사랑) @편집상 이경자씨(만무방) @음악상 이종구씨(화엄경)@미술상 이명수씨(만무방) @녹음상 강대성.이재웅씨(만무방) @기획상 천상용.임종락씨(만무방) @의상상 권유진씨(그 섬에 가고 싶다)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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