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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안과 비전공과목 의원 많다

비인기진료과목으로 불리는 일반외과 마취과등의 일부전문의들이 자신의 전공과목외 높은 의료수익을 올릴 수있는 진료과목을 개설과목으로 내걸고 의원을 운영하고있어 이용환자를 현혹하는등 부작용이 잇따르고있다.수련의들의 전공선택선호가 높은 성형외과의 경우 대구지역에 25개의원이 개원하고 있으나 실제 전문의 의원은 14개에 불과한 실정이다.전공과목과 별도로 인기 진료과목으로 개설한 이들 의원들은 전공과목외 별도 과목을 진료할 수 있다는 현행 의료법을 교묘히 이용, {피부성형외과}등의간판을 내걸어 마치 특정진료과목 전문의인 것처럼 행세하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중구 츌원의 경우 전문의자격조차 없이 성형외과를 개설, 운영중이다.또 일부 이비인후과의원의경우 최근 안과진료과목의 수익이 크게증가하자 전공과목과 연관이없는 안과과목을 진료과목에 포함시켜 진료를 벌이고있다.과목특성상 다른 과목개설이 사실상 어려운 마취과전문의는 4명 모두 전공과다른 진료과목을 내걸고 의원을 개원하고 있다.이밖에 일반인들의 인식이 부족한 가정의학과 전문의 53명은 전공과목대신내과 외과 소아과 산부인과의원등을 개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의사 김모씨는"의료지식이 부족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전공과목을 떳떳이 밝히지 못한채 특정과목전문의인 것처럼 행세하는 의원이 늘고 있다"며 "법적으로 위배된 것은 아니지만 이용환자를 속이는 행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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