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의 묘소손질에는 더없이 길일로 알려진 청명.한식을 맞아 안동지방에는때아닌 중장비(포클레인) 품귀소동이 빚어지고 있다.선영의 봉분가토나 입석 축대보수 묘지조림등을 위해서는 과거에는 마을장정수십명이 동원되지 않으면 불가한 큰일이었다.
일견 불경스런 면도 없지 않았으나 농촌인력난으로 중장비가 이일을 대신하는 예가 자연스러워지면서 휴일이 낀 5-6일 이틀간 성묘와 더불어 산소손질을위한 소형 포클레인 임대문의가 쇄도하게 된 것.
때문에 안동지역의 20여개 중장비 대여업체는 뜻하지 않은 호황에 즐거운 비명들.
하루 대여료도 소형 포클레인 1대당 12만원에서 25만원선으로 껑충 뛰었다.안동시내 J중장비(대표 김영무)측은 "묘소 개보수작업을 위한 소형 중장비임대문의 전화가 잇따라 보유중인 5-6대의 장비가 수주일전에 이미 예약이 끝났다"고 했다.
안동시 법흥동의 배영도씨(40)는 "한식을 맞아 선대묘소의 봉분가토와 축대보수등을 위해 소형중장비를 구하려고 했으나 종전의 두배이상 임대료로도 구하지 못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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