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 약수터에서 어린이들에게 치명적인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여시니아균이 검출돼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대구시는 5일 대구시내 16개 약수터중 10개소의 물을 수거,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가운데 앞산공원 사무소 뒤 고산 제1약수터(대구시 남구 봉덕동 산39의3) 달성군청 위 승마장 부근 매자골 제1약수.매자골 제2약수(대구시 달서구 송현동 322)등 3군데서 여시니아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약수터 수질검사를 맡은 대구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월24일 약수터물을 수거, 50일간에 걸쳐 수질검사를 한 결과 여시니아균이 검출됐다고 밝히고 이세균은 어린이들에게 식중독.위장염 복막염.임파선염등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균이라고 했다.
대구시는 이번에 여시니아균이 검출된 3군데 약수터의 음용수 사용을 금지하고 이번 검사에서 빠진 나머지 6군데 약수터에 대해 정밀 수질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매 분기별로 여시니아균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여시니아균은 서울 상계 백병원 교수팀이 최근 서울 근교 약수터에서 처음발견 보사부에서 수질검사 항목에 추가할 예정이었다.
지금까지 이 균은 소.돼지.개.토끼.쥐등 척추동물 분비물에서 검출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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