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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 94시즌전망-화끈한 공격야구 선보일듯

국내 스포츠 종목중 최고 인기스포츠로 자리매김된 프로야구개막일(9일)이4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프로야구 8개구단들은 동계훈련과 시범경기를 통해 전력 재충전을 끝내고 열전의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올시즌은 투수력이 강했던 예년과는 달리 타고투저현상이 전망돼 화끈한 공격야구가 선보일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의 진단을 통해 올시즌 프로야구의 판도를 예상해본다.올시즌 프로야구의 판도는 3강 2중 3약, 4강 1중 3약으로 요약된다.해태타이거즈가 여전히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부진했던 한화이글스, 베어스의 강세가 예상되고 있다.

투,타에 걸쳐 변수요인이 많을 것으로 지적되는 삼성은 4강이나 트윈스와 함께 2중대열에 놓인다.

롯데자이언츠는 주전선수의 군입대관계로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고전을 면치못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꼴찌에 머물렀던 태평양돌핀스도 부상당했던 투수들의 회복에도 불구,중위권 다툼의 변수로 지목될 뿐 상위권에 뛰어들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쌍방울레이더스는 기둥타자인 김기태의 군입대로 최악의 시즌이 될 것으로내다보인다.

허구연 MBC해설위원 하일성 KBS해설위원은 해태 있다.

허위원은 해태가 막강한 투수진에 이상이 없는한 올해도 역시 가장 강력한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는 전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또 허위원은 는 두터운 선수층과 투타에서 균형을 이루고 있어 안정감을 주고, 한화는 정민철과 한용덕이 건재하고 이정훈 장종훈이 부상에서 회복해 강팀의 면모를 되찾았다고 말했다.

하위원도 해태가 김상훈과 이병훈을 맞아들여 노쇠한 느낌을 주던 타선이 다시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이고, 와 한화가 지난해보다 좋아져 3강을 이룰것으로 분석했다.

두 해설위원은 삼성을 투수진의 재미교포 최용희와 박충식의 마무리 완성도,타력에서 김성래 양준혁의 활약등 변수가 많다고 보고 중위권으로 내다봤다.이에 반해 김성근 전삼성감독은 지난해 페넌트레이스 1,2,3위인 해태 삼성의 순위에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 삼성의 전력을 높이 평가했다.김전감독은 또 한화와 를 중위권으로 예상하면서 태평양과 쌍방울을 제외한6개팀은 게임차가 많이 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김인식 전쌍방울감독도 롯데 쌍방울 태평양을 제외한 나머지 5개팀의 전력은종이 한장차이라고 말할수 있을 정도라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정착단계인 한국프로야구의 현실상 섣부른 판단은 금물.매년 전문가들의 예상이 빗나갔던 점을 염두에 둔다면 올시즌에도 어떤 변수가 등장할지는 미지수다.

결국 각 구단이 외관상 드러난 전력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하느냐에 따라판도가 형성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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