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고속도로등 통신사업 혁명이 인류의 삶은 물론 세계 경제조차 뒤바꿔 놓을 것으로 예견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경쟁이 우주로까지 내뻗고 있다.이번주호 뉴스위크지에 따르면 세계적 통신 산업체인 미국 모토롤라사는 세계 무선 전화망들을 한데 묶는다는 야심아래 앞으로 4년 이내에 지구 상공에인공위성을 66개나 쏘아 올릴 계획이다. {이리디움}으로 이름 붙여진 이 위성통신시스템 구축을 위해 모토롤라는 이미 8억달러(6천4백억원)를 투입했다는 것이다.뉴스위크는 그러나 소프트웨어로 유명한 빌 게이츠가 그보다 더 어마어마한{8백40개 위성망 계획}을 최근 공표했다고 해서 더욱 흥분하고 있다. 그는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사 {마이크로소프트}를 창립한 38세의 60억달러 거부.{맥코우 무선전화사}사주이며 44세된 10억달러의 사나이 맥코우와 합심해 워싱턴주 커클랜드에 {텔레데직}이라는 회사를 만들었다는 것이다.이 새 회사는 앞으로 7년이내에 약90억달러(7조2억원)를 들여 8백40개의 위성을 약6백90km 상공에 쏘아 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워 지난 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에 허가서를 제출했다. 이 위성숫자는 현재 띄워져 있는 세계 위성 총숫자의 3배에 달하는 것. 정보고속도로 시대에 광통신선이 깔릴 수 없는 아프리카나 오지지역까지도 이 위성을 이용해 초고성능 통신을 가능케 한다는목적에서 구상됐다. 말하자면 초현대 정보유통시대에 그 망을 장악하겠다는것.
텔레데직사의 계획이 알려지자 각계에선 실현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이 많다고 뉴스위크는 전한다. 어마어마한 자금 조달도 문제이지만, 기술적으로도 어렵다는 것. @위성을 짧은 시간안에 그만큼 만들기 어렵고 @궤도 진입실패율이 20%나 되는 만큼 그 많은 숫자를 제대로 쏘아올리기 어려울 것이다.@발사에는 성공한다 하더라도 수명이 6년밖에 안돼 발사완료 즉시 교체를시작해야 할 것이다. @그 많은 위성을 어떻게 조화되게 조종할 수 있을까 하는 등이 의문점들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텔레데직사의 레셀 다가트 사장은 @자동차를 만들때처럼 라인을 건설하면 제작문제는 해결된다. @발사도 현실적 검토를 거친 것일뿐 아니라 그때가면 기술이 더욱 발달돼 더 쉬워진다. @위성 통제 기술은 미국정부의 {스타워즈 위성방어 계획}(사용을 통해 실제 검증된 적은 없다)을 이용하면 된다고설명했다고 뉴스위크지는 전했다.
딴 사람이 이같은 계획을 세웠더라면 모두 웃고 말았겠지만 주인공들이 워낙기발한 사람들이어서 오히려 귀추가 주목되는 모양이다. 또 이 계획때문에까딱 위성산업까지 양산시대에 접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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