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의 유일한 성인축구대제전 {달구벌기 타기 축구대회}가 9일 개막돼 열전에 돌입한다.달구벌기 타기 직장(21회).사회인(16회) 축구대회는 11일까지 3일간 두류인조구장, 두류보조구장, 달성고등 3개구장에서 열린다.
매일신문사와 대구시축구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대회는 그동안 아마축구를 통한 직장단체의 상호친목과 유대를 다지는 축구동호인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또 이 대회는 지역축구인들의 열화같은 성원에 힘입어 대회수준을 크게 향상시켜 권위를 한층 높였다.
특히 이번 대회는 한국축구대표팀의 월드컵본선 진출과 올해부터 달라진 프로축구로 고조된 축구열기를 반영, 사상 최대규모로 펼쳐진다.이번대회에는 직장 45개, 사회인 16개 등 모두 61개팀에서 1천5백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직장부는 올해부터 참가팀확대와 팀간의 수준차를 고려, 1부와 2부로 나눠져경기가 진행된다.
지난 16-20회 대회의 3위 이내 입상팀으로 짜여진 직장1부는 이미 장외경쟁이 뜨겁게 벌어진 상태.
직장1부 8개 참가팀 대부분이 수달전부터 합숙훈련을 하는등 이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
지난대회 우승팀인 오리온전기(구미)가 올해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르고있는 가운데 지난해 준우승팀 제철화학(포항)과 금성사(구미)의 도전도 만만찮다.
대구시축구협회 신종대사무국장은 [직장1부팀은 실업수준을 방불케하는 수준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직장2부에는 지역 관공서, 중소기업체등 37개팀이 참가하고 있다.지방변호사회, 교통가족연합회, 시청, 한국통신등 참가팀 모두가 다양한 색깔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이 대회는 참가팀들의 결속력을 다질 수 있는 화합의 장으로 더욱 인기를 모았다.
청.장년부로 나눠진 사회인부는 대구시내 각구 선발팀의 대항전.한편 이 대회는 내년부터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매일신문사는 참가팀들의 요구에 따라 내년부터 이 대회를 봄.가을대회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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