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맞춤양복업계 체인화로 활로모색

기성복에 밀려 사양산업으로 내몰리던 맞춤양복업계가 '싼 가격과 기성복의편리성'을 앞세운 '시스템주문방식'을 도입하여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체인화사업인 '시스템주문방식'은 대구시 중구 화전동(대구서적 맞은편)에나란히 위치한 벤체로 중앙점, (주)페르노대리점, 젠피아대리점과 벤첼로 종로점.대명점 등 다섯군데에서 도입했다.기성복과 맞춤양복의 장점만 살린 시스템주문은 각 체인점에서고객의 몸치수와 체형 원단을 본부에 알려주면 체격별 체형별로 사전비치돼 있는 7천여 패턴가운데 가장 적당한 것으로 골라 양복을 만드는 방식이다.따라서 이 방식은 기존맞춤복보다는 물론이거니와 기성복보다도 30%이상 값이 싸 VIP정장 39만원, 순모정장 29만원선이다. 이 방식은 맞춤과 동시에 가봉을 끝내 번거롭지 않으며 고객이 원할 경우 배달까지 해 주고 있다.이미 일본에서는 20년전부터 이 방식을 개발, 신사복시장을 기성복업계와 양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주)만산실업이 91년에 첫 도입, 50여 체인점을 개설, 매년 2백%씩 매출이 늘고 있으며, 김포직물 젠피아 경남방직 포르노등도신규로 참여,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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