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대 시주금 80억원이 통일대불공사에 입금됐다는 수사당국의 발표에 대해당시 동화사 재무국장이었던 선봉스님(49)이 8일오전 본사를 방문, [동화사에 입금된 적이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선봉스님은 92년 대선당시 대구 동화사재무를 맡았고 따라서 [자신의 결재없이는 입출금이 불가능 했었다]고 거듭 밝혔다.
그는 동화사재정과 통일대불건립공사는 별개라는 교계내외의 일부 주장에 대해 [동화사의 약사대불인 만큼 동화사에서 주도한 것으로 이같은 주장은 도저히 있을수 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또 불교계의 비리와 서의현총무원장에 대해서는 [동화사출신으로 종단의 수치라 생각해 입다물고 있었으나 이제는 모두 밝혀져야 할때라 생각해 불교계 정화 차원에서 나서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하고 [80억원에 대한 사정기관의 분명한 처리가 없을 경우 다시 기자회견을 갖고 모두 밝혀내겠다]고 주장, {정치적 조작}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또 서총무원장에 대해서도 [유신정권이후 권력과 밀착돼 있으며 서원장은 현금으로 돈을 거둬들인뒤 모두 수표로 돈을 줬기 때문에 정.관계의 상당수 유명인사들이 서원장에게 발목을 잡혀 있을것]이라고 털어놨다.그는 [80억원의 향방을 비롯 불교계 비리가 모두 밝혀질 경우 5공과 6공의고위층인사를 비롯, 정치권이 발칵 뒤집혀질것]이라고 주장했다. 선봉스님은8일오후 서울에서 민주당 정대철의원등의 면담요청을 받고 상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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