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범물여중-{10원짜리동전 재활용운동}

10원짜리 동전 유통난이 심각한 가운데 수성구범물동 범물여중(교장 이천우)학생들이 {10원짜리 동전모으기운동}을 벌여 화제다.학생들은 지난6일부터 저금통에 넣어둔 10원짜리 동전을 지폐와 1백원짜리동전으로 교환하기 시작해 7일오후까지 모두 3만5천여개를 모았다.한 학생은 1천7백개를 가지고 수집창구가 마련된 교장실을 찾아 교사와 친구들을 놀라게 했고 다른 학생들도 대부분 30개이상의 동전을 가져왔다.교무주임 김윤중교사(52)는 [10원짜리 동전이 유통되지 않아 국고가 낭비된다는 신문보도를 접하고 집에 있는 10원짜리를 세어보니 1천3백개나 돼 깜짝놀라 학생들에게 동전모으기를 제안하게됐다]고 했다. 70개를 가지고 교장실을 찾은 2년 박현정양(15)은 [1년이나 넘게 저금통에 쌓아둔 10원짜리 동전을새돈으로 바꿔 기분이 좋다]며 [아빠로부터 10원짜리 동전하나 만드는데 27원이나 든다는 말을 듣고 이 운동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학교측은 지난 2일 학부모에게 {작은정성 나라사랑 실천운동동참}이라는 협조를 구하는 통신문을 발송했는데 이를 본 일부학부모들은 취지에 공감, 학교를 직접 방문해 동전을 갖다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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