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구대교구 신임 서정덕보좌주교(알렉산델.54)의 주교서품식이 8일오후2시 성김대건 기념관에서 한국천주교주교단과 사제단, 수도자, 신자, 초청내빈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거행됐다.성가 {착하신 목자}봉송으로 시작된 이날 서품식은 김수환추기경 주례 한국주교단공동집전으로 거행된 제1부 서품미사와 제2부 축하식, 제3부 축하연으로 경건한 분위기속에서 이루어졌다. 서품미사에서는 김추기경의 강론, 이종흥 몬시뇰의 청원과 교황 요한 바오로2세의 임명장낭독이 있은후 추기경의 훈시와 질의응답, 주교직무 수락과 교황에 대한 순명서원이 있었다. 이어 주례주교와 주교단의 안수, 축성기도, 성유바름등의 순서가 뒤따랐으며 서주교는주례주교로부터 주교직무의 표지인 반지, 주교관, 지팡이를 수여받은후 주교자리에 착좌했다. {받아주소서}등 봉헌성가와 {사랑의 신비}등 성체성가가 잇따르는 가운데 영성체가 거행됐고 {천주여 네 권능과}의 퇴장성가속에 서품미사가 끝났다.
제2부 축하식에서는 꽃다발 증정과 서주교의 약력소개, 성직자와 수도자, 평신도대표들의 예물증정과 교구장 이문희대주교의 인사에 이어 주한 교황청대사 조반니 블라이티스대주교, 조해녕대구시장, 사제단대표 김영환 몬시뇰, 평신도대표 손인호 교구평협회장이 신임주교탄생을 축하하는 치사및 축사를 했다. 답사에서 서주교는 [한국교구와 세계교구를 위해 전심전력으로 일하겠으며 교구장인 이대주교의 보좌주교로서 맡겨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정덕주교는 지난3월4일 교황 요한바오로2세로부터 대구대교구 보좌주교로 임명된지 한달여만에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를 사목지표로 한국주교단의 정식일원이 됐으며 30만 대구대교구 신자를 사목하는 교구장 이문희대주교를 보필하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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