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대박물관팀 성주댐 수몰지역 조사보고서

대구대학교박물관(관장 이명식교수)이 {성주댐 수몰지역 지표조사보고서}를펴냈다.대구대학교박물관 조사단은 댐건설로 물속에 잠기게 될 성주군금수면의 무학리 봉두리 후평리 일원에 대한 현장 지표조사를 작년 하반기에 실시한뒤 수몰지역의 문화유산과 생활실태등을 체계적으로 기록 정리한 조사보고서를 간행했다.

대구대박물관은 성주댐건설사업시행자인 성주농지개량조합의 의뢰를 받아 고고.력사유적분야, 건조물분야, 천연기념물분야, 사회.민속분야로 나눠 해당분야의 전공교수를 책임자로 해서 정밀지표조사를 벌였다.

조사결과 수몰예정지에서는 지석묘, 입석, 무문토기산포지등의 선사유적지나고분 불교유적의 검출은 없었고 다만 1900년대의 비석4기와 근대의 마을 동제관련 바위유적 1개소가 확인됐다.

이지역내 건조물중 원정 려희림(1481-1453)선생을 모시는 재실인 구강재는평면구성이나 가구법에서 고식들이 잘 보존돼 있어 문화재로 지정하여 이전,보존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수몰지역 주변에서 조사된 수목은 30목 64과 2백29종이고 대가천의 어류는10과 25종이 확인됐으며 댐의 상하류간에 회유성어류인 은어 연어 뱀장어등어류의 소통이 쉽게 이뤄질 수 있도록 반드시 어도를 만들고 대가천 상류의계류는 어족 보호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야생조류는 총7목 17과 26종으로 종이 비교적 다양하지 않았으며 개체수도 적은 편으로 텃새가 18종으로 비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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