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타결이후 일반 벼농사 대신 약용작물이나 시설채소등 특작물재배로 전환하는 농가가 늘어나 농가 자금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농협의 올 영농자금지원규모는 지난해보다 되레 줄어들어 자금난에 따른 영농차질이 우려되고 있다.이같이 농협의 올해 영농자금 배정액이 크게 줄어들자 특용작물로 영농계획을 세운 일부농가들이 이자가 비싼 농협상호금융자금을 빌려쓰거나 사채까지동원하고 있는 실정이다.경북북부지역의 경우 농협안동군지부의 올 영농자금지원액이 1백75억5천만원으로 지난해의 1백92억여원보다 17억8천만원이 줄어들었는가 하면 봉화군도90억2천만원으로 11억7천만원이 감소되는등 7개군지역의 올 농협 영농자금지원 규모가 대부분 작년대비 10%내외로 크게 축소됐다는 것.이때문에 봉화군 춘양면 석현2리 태백산 산채작목반의 경우 3천평규모의 하우스시설 설치비 1억2천만원이 모자라 영농자금 이율(5%)보다 비싼 농협상호금융자금을 빌려 설치했다.
또 상운면가곡리 권오현씨등 딸기.오이재배 3농가는 하우스설치비가 부족해사채까지 끌어쓰는 어려움을 겪었다.
영양지방은 UR로 인해 고추재배에서 약용작물로 전환하려는 농가의 농지면적이 2백16.6ha로 작년보다 2배로 늘어났으나 영농자금 배정액은 신청분을 크게밑돌아 영농에 차질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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