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팀컬러로 내세운 호쾌한 야구로 주말과 휴일 대구야구장을 찾은 팬들을 열광시켰다.삼성은 롯데와의 개막 2연전에서 5개의 홈런포와 3루타 1개, 2루타 2개등 모두 8개의 장타를 폭죽같이 터뜨리며 2연승, 올 프로야구무대에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지난해 홈런왕 김성래와 이종두는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 건재함을 과시했다.
대구구장에는 연일 1만1천여명의 관중들이 입장, 뜨거운 야구열기를 전했다.광주에서는 해태와 한화가, 서울은 와 쌍방울이, 인천서는 태평양과 가 각각1승1패를 주고받으며 올 첫걸음을 내디뎠다.
올시즌은 이미 예상된대로 홈런이 쏟아지는등 활발한 타격전으로 전개됐다.삼성은 10일 홈경기에서 김성래, 이종두의 홈런등 장단12안타를 몰아치며 롯데를 7대로2 제압했다.
이날 삼성은 매회 안타를 기록하는 매서운 방망이를 선보였다.삼성 선발 박충식은 8회까지 상대타선을 산발6안타 2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호투, 첫승을 거뒀다.
2회1사후 삼성은 2개의 사사구로 1, 2루의 기회를 잡고 강종필과 김태룡의연속안타로 가볍게 선취 2득점했다.
3회에는 김성래가 상대 바뀐투수 김상현의 초구를 강타, 좌측담장을 넘는 홈런으로 1점을 보탰다.
또 4, 5회에도 적시 2안타와 이종두의 좌중월홈런으로 1점씩을 추가했다.삼성은 7, 8회 롯데에 1점씩을 내준후 8회말 대타로 나선 김태균의 투수앞강습안타로 2점을 더보태 승리를 굳혔다.
이경기에 앞선 9일 개막전에서도 삼성은 김태룡 김성래 이종두의 홈런3개등9안타로 롯데를 6대3으로 물리쳤다.
개막전 선발로 나선 김태한은 8회까지 상대타선을 4안타 2실점으로 묶어 팀의 첫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삼상은 지난90년부터 개막전에서 내리승리, 개막5연승의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한편 롯데는 원정2연전에서 선발로 신인급인 강상수 가득염을 내세웠으나 이들의 난조와 무기력한 타력으로 승리를 모두 내주는 부진을 보였다.해태는 10일 광주경기에서 한화와 4차례의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끝에 5대4로승리, 개막전패배를 설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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