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왜 늙어가는가. 노화를 막을 수는 없을까?}-영원한 수수께끼인 노화의 원인규명과 노화에 따른 각종질병의 치료약 개발에 일본정부와 민간기업이거액을 들여 도전한다.금년 가을부터 국비와 제약회사 갹출금등 총30억엔(약2백30억원)을 들여 7년여동안 연구를 벌이게 될 {노화규명}프로젝트는, 지난 3월 발족한 일본의 벤쳐기업 {에이진연구소}가 맡아 벌이게 된다. 에이진연구소는 일본 후생생의특별인가법인인 {의약품부작용 피해구제 연구진흥 조사기구}(의약품기구)가정부 특별회계에서 8천만엔의 출자를 받아 {메이지제약}등 4개 제약회사와 공동으로 설립한 회사.
에이진연구소는 노화원인 규명을 위해 우선 노화의 중요한 요인으로 간주되고 있는 {노화유전자} 발견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연구소측은 나이는 적은데도 급속히 늙어가는 유전성 조노증, 즉 베르너 증후군의 원인유전자를 밝혀내면 노화의 원인을 어느정도 규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이 조노증은 노화의 시기를 제어하는 이른바 노화유전자의 결함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노화유전자를 상세히 밝혀내는 동시에 이 유전자를 이용한 동물실험으로 골다공증과 백내장 등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질병의 예방과 치료약 개발이 최대의 목표라고 밝혔다. 또 세포의 노화를 조절하는 것으로 보이는 {세포증식 억제 유전자}도 아울러 밝혀낼 방침이다.
연구 첫해인 올해 사업비는 총8천6백만엔인데, 일본정부는 이 가운데 7할을특별회계에서 지원키로 했으며, 전체연구비 30억엔의 절반가량도 부담할 계획이어서 역시 부자나라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에이진연구소의 후루이치(고시)소장은 "고령화 사회를 맞아 극히 중요성이커진 연구분야"라고 의의를 강조하고 "향후 7년동안에 어느정도 성과를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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