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무용제 5편 예선통과

제4회 대구무용제(6월10-12일, 문화예술회관 대극장)의 참가작이 5개작품으로 최종 결정됐다.대구무용협회(지부장 주연희)는 9일 대구무용제에 참가신청을 낸 9개팀의 작품을 비디오 심사한 결과 충남 공주 학무회(대표 최선)의 {도시의 안개}, 대구무용단(대표 백현순)의 {그들은 꿈을 꾸었다}, 다움무용단(대표 이언화)의{하늘.만남.춤소리 그리고 해프닝}, 이연경 현대무용단의 {잃어버린 초상},전주 손정자발레단의 {사랑과 죽음}등 5편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올해 심사는 주연희 대구무용협회 지부장을 비롯, 김정수교수(건국대.발레),김희숙교수(영남대), 최희선씨(한길회대표.이상 한국무용)등 4명이 맡았는데 대구3개팀등 전국 6개도시의 9개팀이 참가 신청을 냈었다.예선을 통과한 작품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도시의 안개(학무회, 한국무용, 안무:최선)=현대를 살아가는 미쳐버린 한여인의 머리를 스쳐지나 가는 도시의 안개를 욕망과 갈등, 애절함과 희열의양면성으로 표현.

*그들은 꿈을 꾸었다(대구무용단, 한국무용, 안무:백현순)=정신장애를 앓고있는 환자를 수용하고 있는 병동에서 벌어지는 얘기로 현실과 이상 사이의갈등속에서 진정한 해방을 추구하는 인간상을 그렸다.

*하늘, 만남, 춤소리 그리고 해프닝(다움무용단, 한국무용, 안무:이언화)=자연과 인간의 만남을 하나의 일체성으로 해석해 인간생활에 비쳐지는 모든 현상을 춤으로 형상화 시킨 작품.

*잃어버린 초상(이연경무용단, 현대무용, 안무:이연경)=복잡한 현대생활에서과거를 현재의 기초로 삼아 올바른 삶을 추구하고 미래로 나아가려는 인간의의지를 표현했다.

*사랑과 죽음(손정자 발레단, 발레, 안무:손정자)=일제시대 전쟁으로 부상당한 학도병의 탈출과 귀국으로 나타나는 아내의 사랑과 일본여인과의 갈등, 이의 승화를 발레로 묘사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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