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소카와(세천호희)총리의 후임인선 및 차기정권 구성을 둘러싼 일본정국의혼란이 장기화조짐을 보이고 있다. 연립여당과 자민당은 다수확보를 위해 치열한 안팎각축을 벌이고 있으나 양측 모두 내분양상으로 발전, 불투명한 국면이 계속되고 있다.연립여당은 11일낮 당수회의가 사회.민사.신당선구등 비주류측만의 참석으로불발된데 이어, 사회당이 다시 제의한 12일 오전 당수회의에도 신생.공명.일본신당등 주류측이 불참해 성사되지 못해 분열이 가속화되고 있다. 서기장급대표자회의는 명맥을 유지, 12일 협의를 계속했으나 당수회의 개최여부와 대표회의 기능을 놓고 이견을 보여 사실상 무력화 돼 연립여당은 정권유지.붕괴의 중대기로에 섰다.
연립주축인 신생.공명당등은 이번주중 차기총리를 지명한다는 방침아래 자민당 와타나베(도변미지웅) 전부총리 옹립에 의한 연립재구축 등 방안을 모색,접촉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자민당의 와타나베 동반탈당 세력이 예상을밑돌 것으로 보임에 따라, 하타(우전자) 부총리.외상 추대에 의한 현연립구도유지론도 대두되고 있다. 또 사회당.선구등도 주류에 대한 거부감으로 자민당일부와의 제휴론이 있는 반면 자민당에 대한 반발도 강해, 주류측이 동조한새 교섭단체 {개혁}구상 동결을 조건으로 연립을 지속해야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자민당은 11일 당5역회의에서 정국대응과 관련, 사회.선구등과 연립가능성을모색하는 한편 당내결속을 강화해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와타나베전부총리는 신생당등과의 제휴에 강한 의욕을 보이면서 당내 세력규합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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