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야고부-이진삼씨 출국

*'상무대 의혹'사건과 관련 6억5천만원 수뢰설이 나돌고있는 이진삼씨가 돌연출국했다. 아직도 주변으로부터 '장군님'이나 '장관님'으로 호칭되고 있을이씨가 고비원주, 남의 나라로 잠행하다니 지난날의 감투값을 되돌아 보게한다.*출중한 무관의 길을 걸어왔길래 하늘의 별따기라는 장성이되고 그것도 엄청난4성장군에 육참총장이란 군최고위에 올랐던 인물이 아니겠는가. 그 여덕으로 퇴역후에는 체육청소년장관으로 92바로셀로나 올림픽에서 한국선수단을진두지휘했다. *이만하면 한국의 특급 요인이자 큰 공인이 틀림없는데, 체통없이 줄행랑하듯 LA행 비행기를 타고 말았는가. 그의 가족들은 "1년간 연수예정으로 미국의 모대학 부설연구소에서 공부하고 있기 때문에 출국했을뿐"이라고 해명했지만, 아무래도 석연치 않다. *그는 군정보사 민간인 테러사건과 관련 오는 19일항소심공판이 예정돼 있는데다, 상무대사업 자금일부의 정치자금유입의혹을 다루기위한 국회 국조권발동이 여.야 합의단계에 있다. 그는 두가지 사건에서 자신의 처지를 분명히 그리고 추호의 거짓없이 밝혀야한다.*그래야만 그의 화려한전력, 특히 4성의 참모총장이라는 무관중의 으뜸자리에있었던자로서 응분의 도리를 하는것이다. 거액의 검은돈을 받았다는 뇌물수수의 오명을 벗지못한채 도피성 유학을한들 무슨 연구며 공부가 되겠는가. 초라한 졸장부를 보는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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