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가일화-느닷없이 개그맨 등장

지난 9일 오전 민자당기자실에서는 하순봉대변인의 발표도중 개그맨 허참씨가 뛰어 들어 하대변인을 향해 [반갑다]며 큰 소리로 인사하는등 {소동}을 부려 잠시 발표가 지연되고 하대변인이 기자들에게 백배사죄를 하는 등 해프닝이 발생.이날 소동은 하대변인이 민주당의 UR반대시위 참가를 비난하는 성명을 내는등 상당히 긴장된 분위기 속에 갑자기 허씨가 기자실에 들이닥쳐 일어났는데흥분한 몇몇 기자들은 [뭐야, 여기가 네집 안방이야]라며 거칠게 항의.사건의 전말은 모방송사의 프로그램 제작과정중 하대변인을 데리고 오는 듯한 장면을 찍기 위한 것이었는데 사전 대변인실이나 기자실에 아무런 연락조차 취하지 않고 허씨가 갑자기 들이닥친 것.

허씨와 담당PD는 사태가 가라앉은 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했으나 기자들로부터 [야, 시끄러워. 빨리 나가]라는 빈축만 사고 황급히 퇴장.하대변인은 사태가 심각하다고 판단, [자신도 몰랐던 일]이라며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기자들에게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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