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시즌 프로야구가 이미 예고된 투저타고현상을 드러내며 열기를 더하고 있다. 서울.부산.대전.전주서 열린 올시즌 4일째 경기에서도 홈런 8방이 터지는등 활발한 타격전이 펼쳐졌다.개막후 2연승으로 앞서나가던 삼성은 럭키금성의 홈런포에 제동이 걸려 올시즌 첫패배를 맛봤다.
삼성은 1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원정경기에서 럭키금성의 노찬엽 한대화유지현에게 홈런 3개를 허용, 5대1로 패배했다.
이로써 양팀은 2승1패를 기록, 공동선두에 나섰다.
해태는 전주에서 쌍방울을 4대0으로, 한화는 대전에서 태평양을 6대5로 각각잡고 2승1패, 선두그룹에 합류했다.
부산서는 오비베어스가 롯데와 32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12대9로 승리,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잠실경기는 럭키금성 정삼흠, 삼성은 성준으로 선발투수가 정해지면서승부가 판가름났다.
삼성은 선발로 예정했던 에이스 김상엽의 투입을 하루 뒤로 미루면서 패배를자초했다.
럭키금성는 1회 신인 유지현과 김재현이 연속안타로 진루한뒤 노찬엽이 오른쪽담장을 넘기는 홈런포를 터뜨려 3득점, 가볍게 기선을 제압했다.럭키금성는 또 3회 한대화와 5회 유지현의 홈런으로 각 1점씩을 추가, 삼성의 추격에서 달아났다.
정삼흠은 7과 3분의1이닝을 3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삼성타선을 막아내며올시즌 첫승을 올렸다.
삼성은 선발 성준의 난조와 타선 침묵으로 맥없이 무너졌다.삼성은 4회 양준혁의 1점홈런으로 겨우 영패를 모면했다.
@13일경기전적
*잠실
삼 성
0 0 0 1 0 0 0 0 0|1
3 0 1 0 1 0 0 0 x|5
L G
*삼성투수=성준(패) 최한경(3회) 이용철(8회)
*럭키금성투수=정삼흠(승) 김용수(8회 세이브)
*홈런=노찬엽(1회3점) 한대화(3회) 유지현(5회 이상 럭키금성) 양준혁(4회삼성)
@대전
태평양
1 0 0 1 0 0 0 1 2|5
1 0 0 3 0 0 0 2 x|6
한 화
*태평양투수=최상덕(패) 곽병찬(9회)
*한화투수=정민철(승) 송진우(8회 세이브)
*홈런=김경기(4회) 손차훈(9회2점 이상 태평양) 황대연(4회2점 한화)@전주
해태
1 0 0 0 0 1 0 2 0|4
0 0 0 0 0 0 0 0 0|0
쌍방울
*해태투수=조계현(승) 선동열(7회 세이브)
*쌍방울투수=성영재(패) 박성기(3회) 박진석(8회)
*홈런=김상훈(6회) 이병훈(8회2점 이상 해태)
@부산
오비베어스(2승2패)
0 4 1 0 0 4 2 1 0|12
2 0 0 2 3 0 0 2 0|9
롯데(1승3패)
*오비베어스투수=김상진 홍우태(5회.승)
*롯데투수=주형광 김정훈(4회) 강상수(5회.패) 김태형(6회) 서정민(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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