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인문계 고교 직업과정 학생의 내신성적을 검정고시 출신과 같이 수능시험 성적으로 산출한다고 발표하자 대구시내 18개 고교 교장이 교육적 불평등을 내세워 이의 철회를 연대 건의하는등 반발하고 있다.일선 고교에 의하면 교육부가 추진하는 인문계고교 비진학 직업과정 학생의내신성적 개선안은 고교3년의 정규과정을 마친 이들에게 검정고시 출신자와동등하게 수학능력시험결과를 적용, 학교내 계열석차로 내신을 산정받는 다른 학생과 형평성의 문제를 낳으며 이들 학생의 사기를 떨어뜨린다는 것이다.이에따라 인문계고교 가운데 직업과정을 두고 있는 대구시내 18개 학교 교장은 대학진학 과열현상 진화와 산업역군 육성 차원에서 정착단계에 있는 {직업과정}이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 최근 개선안의 재검토를 강력히 요청하는 건의안을 교육부에 보냈다.건의안에 의하면 현재 18개고교가 편성 운영하는 3학년 직업과정 1천7백여명은 주로 실과(실습포함)교육을 받기 때문에 수능시험만 매달리는 검정고시 출신과 내신성적을 동등시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것이다.
또 일반계 학생들이 내신을 잘 받기위해 과거 이들 직업과정에 {위장편입}하는 부작용이 있었다하나 실제 이들중 4년제대학 진학은 극히 드물었으며 이들이 전문대에 진학하는 경우는 많다는 점에서 실업계출신(학교내신성적)보다불리하도록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이같은 부정적 측면을 고려않고 이 제도를 강행할 경우 직업과정 희망학생이 앞으로 급감하고 인문계 고교에 진학한후 진로문제로 방황하는 학생지도에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이 건의서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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