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의주의는 다른말로 적당주의다. 근본적 처리를 않고 그때만을넘기려고 한다. 많은 문제들이 바로 이 편의주의의 소산이다. 멀쩡하던 교량이 어느날 갑자기 내려앉는다, 자구하나 고칠것 없다던 UR대응이 대국민사과로 끝장난다,주민여론을 절대 우선하겠다던 시군통합을 위한 공청회가 관주도 홍보모임성격으로 흘러 고성이 터진다. 모두 편의주의 때문이다. *일반행정뿐 아니라 교육행정도 같은 몸살을 앓고 있다. 대입시의 경우 대학이든 수험생이든 어느쪽도 편의주의로 기울어져서는 안되는데, 과거는 선발편의를 위한 OX가 등장해학생을 망쳤고 요즘은 반대로 응시편의를 위해 대학이 골몰하고 있다. 어느것이든 {교육을 위하는게} 그 잣대여야 한다. *신입생선발방법이 앞으로 대학자율에 맡기는 쪽으로 가자, 연세대는 우수한 농어촌학생과 산업체근로자를정원 5%이내에 무시험전형할 것을 건의한바 있고, 포항공대는 국내의 수백개고교를 선정해 그 학교장의 추천으로 신입생을 뽑는 방법을 검토하기도 했다는것. *정부역시 편의주의로는 안된다는걸 늦게 깨닫기는 마찬가지. UR과 북핵등 중요현안에 전문가가 부족해 혼선을 빚었다고 보고 지금까지 순환보직중심의 인사운영을 전문분야위주로 전환하여 외부민간전문인력을 적극 활용한다는 것이다. 세상에 공짜가 없듯이 힘안들이고 되는일은 없다. 편의주의는진작 버려야 했던 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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