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기료.시청료 합산} 반발 확산

현행 통합공과금에서 TV시청료와 전기료를 따로 떼내 별도로 합산부과하는계획이 발표되자 이미 정착된 통합공과금제를 뿌리째 흔드는 처사라며 비난하는 여론이 높다.KBS가 광고방송을 완전히 폐지하지도 않은채 시청료 징수율을 높이는 방법만강구한다는 세찬 반발이다.

통합공과금 담당공무원 조모씨는 [검침원 징수원의 일원화로 행정편의와 경비절감효과가 크고 월1회 납부로 납세자로부터 환영받아온 통합공과금제를 여론수렴과정없이 개정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전기 수도를 따로 검침하는 틈을 노려 검침원을 가장한 각종 범행이 기승을부릴 우려가 높고 여러번 납부하는 불편을 겪어야 한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대구시 중구 대신2동 김미영씨는 [시청료납부에 대한 제도적 보완없이 생존권과 직결된 전기를 담보로 시청료를 강요하는 것은 공권력을 이용한 횡포]라고 말했다.

13일 대구.동대구역 광장에서는{전기료 TV시청료 합산징수 철회를위한 1백만인 서명운동}이 벌어지기도했다.

이에대해 한전 경북지사 관계자는 [현행 통합공과금제 아래에선 전기료 징수율이 너무 낮아 한전이 직접 관리하지 않을 수 없다]며 통합공과금제 이탈이유를 밝힌뒤 [그러나 시청료를 내지않는다고 전기를 끊는 조치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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