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효성여대 교육연구소 발간

효성여자대학교 교육연구소(소장 최정웅교수)가 {세계각국교육제도와 개혁동향}을 주제로 한 교육연구논문집을 펴냈다.이 논문집은 교육선진국인 미국과 영국 프랑스독일은 물론 학계에도 거의 소개되지 않은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교육제도, 같은 동양권인 일본과 사회주의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중국등 다양한 국가의 교육제도와 개혁동향을 소개하면서 우리나라의 경우와 비교, 그 장점을 취하고 우리나라의 교육현실에 대한재평가의 기회로 삼기 위해 기획됐다.

정일환교수(교육학과)는 미국의 경우 국제경쟁력에서 약화되고 있는 근본원인을 교육력의 약화로 규정하고 교육분야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우리도 선진국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경쟁력있는 교육을해야 하며 우리의 토양을 충분히 고려하면서 교육제도, 교육의 내용과 방법,교사양성, 교육체제면에서 미국이 갖고 있는 장점을 반영, 발전시켜나가야한다고 주장했다.

김우중교수(서어서문학과)는 우리교육 풍토상 시행에 문제점이 많은 미국식교육제도 일변도를 탈피해서 좀더 우리 한국에 적합한 교육제도를 도입하고그 확립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서구 여러 나라중 여러가지로 우리의 토양과 비슷한 스페인의 교육제도를 소개했다.

김교수는 한국의 실정은 정권이 바뀔때마다 교육개혁관련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모양을 갖추긴 했으나 늘 서울중심의 보수성향의 인사들만이 참여함으로써 실질적인 개혁을 이루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스페인에서 1970년과1980년에 발효시킨 교육관련 개혁모델을 본받아 지방정부와 대학에 대폭 자율권과 자치권을 부여하는것이 최상의개혁이라고 주장했다.

최보선교수(이태리어과)는 현재의 우리 교육제도와는 상당부분 다른 이탈리아 교육제도를 소개하면서 이탈리아 교육특징은 자율적인 환경속에서 학문하는풍토가 조성되어 있고 국가적인 차원의 막대한 교육투자라고 밝혔다.최교수는 이탈리아의 대학은 입학생가운데 절반정도만이 학위를 받을만큼 졸업이 어려운데 반해 입학만 하면 공부하지 않는 우리대학제도의 허실을 혁신적으로 재검토해야 21세기 국제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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