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차세대VTR 디지털식 통일

한국과 미국.일본.EU(유럽연합)등 세계 50개 대형 가전메이커들로 구성된{고품위 디지털비디오 협의회}는 14일 도쿄에서 회의를 갖고 차세대 VTR을 디지털방식으로 한다는 획기적인 규격통일화에 합의했다.이에따라 현행 아날로그식 보다 성능이 우수한 디지털방식 가정용VTR이 빠르면내년부터 시판돼, 전세계 VTR의 주류를 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회의에서 참가각국 회사는 현재 아날로그 방식이 {베타}및 {VHS}와 8mm비디오카메라용 등으로 세분돼 호환성이 없고, 불필요한 경쟁을 초래하고 있다는 데 일치, 차세대 VTR은 전세계 통일규격을 디지털방식으로 함으로써 메이커간 무한경쟁을 불식하고 소비자에게 불편을 주지않도록 한다는데 합의했다.

각사는 이에따라 디지털방식 개발에 박차를 가해 빠르면 내년부터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 관계자들이 밝혔다.

디지털 방식은 현행 아날로그식보다 선명한 화상과 경량.소형화가 가능한 게특징이며, 몇번이든 반복 녹화해도 전혀 화질에 변화가 없는 획기적인 VTR이다.

각사는 이날 VTR카세트 크기와 관련, 현행용과 고화질 TV용으로 구분해 거치식 VTR은 가로125mm, 세로78mm 폭14.6mm, 비디오카메라용 소형은 가로66mm세로48mm 폭12.2mm등으로 표준규격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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