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타결에 따른 특작물재배농가 증가로 농가의 영농자금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농협이 10억원에 이르는 판매선도금을 잇따라 무자격자에 부정대출, 농민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대구지검 안동지청 수사과는 14일 안동군북후농협 조합장 강원하(52)와 같은농협 전무 강대미씨(54) 판매부장 김종술씨(41)등 3명을 농업협동조합법 위반과 사문서 위조및 동행사 혐의등으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등은 지난해 8월12일 안동군 북후면 옹천리 북후농협 사무실에서 지역농산물 생산업자에게 지급해야할 농협 판매선도금 6천3백여만원을 영일군 흥해읍 소재 서라벌식품회사에 대출해 주는등 같은 해 10월까지 6차례에 걸쳐 모두 10억7천여만원을 부정대출해 줬다는 것.
이들은 또 판매선도금을 불법대출하면서 조합이사회의 의결을 받지도 않았으면서 의결을 거친것 처럼 회의록 일부를 위조비치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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