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부채 7천억원선재정"최악"

대구시는 지난 91년 지하철공사 시작이후 공채발행등으로 인한 빚이 7천억원을 넘어서는 등 재정이 크게 악화되자 앞으로 사업비가 많이 드는 일부 도로공사등을 민간자본을 유치해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때문에 이미 착공됐어야 할 사업들이 민자유치관련법이 제정될때까지 지연될 공산이 크며 유료도로등이 잇따라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대구시에 따르면 현 대구시의 재정상태가 최악이어서 신규사업을 벌인다는것은 사실상 어려울 뿐더러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가야할 지하철 2호선사업도현재로선 추진여부가 불투명하다는 것이다.이같은 재정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대구시는 정부가 마련한 민자유치법안이다음 국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예상, 신천 우안도로, 대구-포항간 고속 산업도로, 무역센터, 대구 대공원 조성사업등이 민자유치가 유력한 사업으로 보고그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

대구시가 민자유치 사업으로 검토하고 있는 신천우안도로는 사업비가 6백40억원,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대구구간건설과 무역센터 건립엔 각각 1천5백억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가운데 신천우안도로와 대구-포항간 대구 진입로 사업은 민자 건설후 통행료 징수를 통해 투자비를 회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민자유치 방침이 계획기대로 실행될 경우 대구시의 예산운용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나 사업주체를 어떻게 찾느냐는 문제가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