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가 있는 곳에 마케팅이 있다'전화를 통해 고객과 접촉하고 상품을 판매하며 고객을 관리하는 '텔레마케팅'이 지역기업에도 새로운 영업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텔레마케팅이란 컴퓨터에 고객명단을 수록한뒤 전화를 통해 신상품 소개에서부터 고객불만사항 청취, 회사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판매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종 마케팅방법.
지역에서 텔레마케팅을 도입한 업체는 대구은행 대동은행 프린스호텔 동아백화점 대구백화점 세림이동통신 한국이동통신 주택회사 신문사등 십여곳에 이른다.
대구은행은 지난해초부터 고객업무부에 15명의 텔레마케팅전담직원을 배치,고객송금안내 환율조회 불만사항등을 응대하는 '파랑새전화고객서비스'를 가동하고 있다. 은행이 문을 열기 전인 오전8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대기하면서 수신수준의 텔레마케팅을 실천하고 있다. 각 영업점에 가야할 전화가이곳으로 집중, 각 영업점들은 근무효율이 높아지고 있다.
대동은행은 상당히 빠른 91년9월부터 텔레마케팅기법을 도입했으나 지금은크게 활성화되지는 않은 상태. 본점 고객업무부에 2명의 텔레마케터가 근무하고 있다.
프린스호텔은 8일 현재까지 10명의 텔레마케터들이 4천3백명의 '프린스클럽'회원을 모집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곳 텔레마케터들은 기본급 30만원에 성과급에 따라 수당을 받는데 1백50만원까지 올리는 이들이 적지않다.동아백화점은 지난해 9월부터 고객서비스차원에서 이 기법을 도입, 크레디트회원의 결혼.생일등에 맞춰 꽃과 케이크주문을 받고 있다. 통신판매과안에2명의 노련한 텔레마케터를 고정배치, 월 평균 3천5백건의 전화를 거는데 통화율은 47%정도이다. 주문성공률은 통화율의 절반정도이며 대금은 카드로 결제한다.
대구백화점도 두달전에 도입, 월 평균 2백건 통화하여 1천5백만-2천만원의매출을 올리고 있다.
텔레마케팅은 경제력이 있는 부유층이나 실수요 고객을 겨냥, 선별적으로 판촉을 하거나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판촉 두가지로 나뉘며, 교통체증등에영향을 받지 않는 신종전략으로 도입 업체가 갈수록 늘고 있다. 이 직종에 참여하는 텔레마케터들이 신세대 직종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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